불복 가세한 폼페이오 "착각 말라…美 대통령은 한 명"

입력 2020-11-11 22:03   수정 2021-02-09 00:03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사진)이 10일(현지시간) 조 바이든 대통령 당선인이 세계 각국 정상과 ‘전화 외교’를 하는 데 대해 “대통령은 한 명”이라고 비판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복심’으로 꼽히는 폼페이오 장관은 이날 폭스뉴스와의 인터뷰에서 각국 정상들과 전화 통화에 나선 바이든 당선인을 겨냥해 “착각하지 말라. 우리는 한 번에 한 명의 대통령과 한 명의 국무장관, 하나의 국가 안보팀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대선 불복 행보를 거드는 동시에 바이든 당선인의 정권 인수 작업에 대해 시기상조라면서 ‘재 뿌리기’에 나선 것으로 해석된다.

하지만 대통령 당선인이 각국 정상과 전화 외교를 하는 것은 관례로 트럼프 대통령 역시 2016년 11월 당선된 뒤 각국 정상들과 통화했다.

앞서 폼페이오 장관은 국무부 청사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바이든 인수팀과 협의 중인가’라는 질문에 “수개월 안에 ‘제2기 트럼프 행정부’로 순조로운 전환이 이뤄질 것”이라고 답했다. 그는 “아직 집계해야 할 표와 거쳐야 할 절차가 남아 있다”며 “법적으로 유효한 표를 세야 한다”고 말했다. 바이든의 승리를 인정하지 않겠다는 것이다.

또 백악관 예산관리국은 내년 2월 이후 트럼프 정부가 집행할 예산안을 편성할 준비를 하라고 연방 정부기관에 지시했다고 워싱턴포스트(WP)가 보도했다.

김정은 기자 likesmil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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